Plastic Plants : 조화

전시소개

이번 전시를 주최한 ‘작은 예술가들의 모임 5기’는 총 10명의 청년작가와 2개의 브랜드 그리고 3명의 경영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8년을 시작으로 5번째 전시의 문을 여는 모임이다.

‘조화展’은 지난 ‘용기展’과 ‘Plastic Lab展’의 연장선이며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장이다. 플라스틱은 양면성을 갖고 있는 존재로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사용되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처와 고통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인간이 사용하는 존재들의 양면성은 비단 플라스틱만의 문제가 아니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찰을 필요하게 한다.

플라스틱의 남용으로 인한 폐해가 막심한 지금, 대체재 사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완전 대체재는 여전히 등장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플라스틱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사용방법이며, 플라스틱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탐구가 필요해진 시점이다. ‘조화展’은 플라스틱의 아름다움과 잔인함을 한 곳에서 표현하며, 플라스틱을 비롯한 여러 오염들에서 비롯된 환경문제의 양면적인 모습을 다룬다. 다소 직관적이고 불쾌할 수 있는 주제이나 플라스틱 사용으로 발생된 연쇄적인 문제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봄으로써 향후 우리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질문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