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 작은 정원

전시소개

모두의 일상과 삶의 목적은 다르고 그것을 이뤄나가는 방식도 저마다의 속도도 다르다. 하지만 사회적인 시선은 우리에게 독창적인 삶의 방식도 개인의 속도에 맞춰서 사는 삶도 사회적인 성공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인정해 주지 않는다. 자의로든 타의로든 열심히 살아야만 한다는 강박 속에서 우리는 몸도 마음도 지쳐서 나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던 게 아닐까. 이번 전시는 그런 우리들에게 ‘그동안 잘해왔고 잠시 쉬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내 마음 속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긴 하루만큼 무겁고 불안한 마음은 정원에 내려놓고 향기로운 꽃 같고, 여름의 풍성한 정원 같고, 따뜻한 봄날의 햇살 같은 우리 자신에게 그림 속 작은 고양이 친구처럼 다정한 말들을 건네보면 좋겠다.

이 전시를 보고 문밖을 나서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