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OICE

전시소개

‘새로운 여정을 향한 울림의 시작, ECHOICE’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 속 수많은 감각과 감정, 다채로운 이야기는 어우러져 우리의 삶에 연속된 울림을 자아냅니다. 고요한 수면 위 떨어진 한줄기 빗방울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연속된 동심원들처럼, 우리의 선택은 고요한 삶에 활기를 부여하고 우리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네모아네X큐츠 연합전시전: [ECHOICE]’ 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 사진 연구 학회 NEMOANE와 경희대학교 의상학과 학회 KHUCTS의 협업 전시입니다. 본 전시는 두 학회가 만나 하나의 울림이 되어 새로운 경험의 문턱으로 서로를 이끌었고, 보는 이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서로 다른 예술 분야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미지의 울림을 느끼며, 새로운 세계로의 문을 함께 열어보시길 바랍니다.

‘파동의 세계 속 울리는 우리의 ECHOICE’

우리의 세계는 다채로운 파동을 가득 차 있습니다. 빛의 파동은 세상 곳곳의 각색된 색채를 드러내고, 다양한 음원에서 파생된 음파는 우리 귀를 울리며, 그 세계의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고뇌하고 선택해 내딛는 모든 발자국들은 하나의 파동이 되어 새로운 세계를 열어나갑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다양한 파동의 형태를 갖춘 언어로 말을 건내고, 우리의 감각은 연속적인 새로운 메아리를 만들어냅니다. 무한한 파동들의 향연 속 푸른 봄빛을 닮은 우리는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ECHOICE’라는 미지의 울림을 선택하여, 우리가 일상에서 감각하는 삶의 파동들을 패션과 사진이란 형태를 갖춘 예술의 언어로 풀어내어 세상에 선보이려 합니다.

패션과 사진, 상이한 형태의 두 예술의 언어는 작품에서 시작되어 파동의 형태로 메아리 치며, 이 공간에서 서로 한데 어우러져 공명합니다.

패션은 창의적인 표현의 수단으로서 새로운 문화와 아름다움을 창조해 창의성의 물결에 담아내고, 이 물결은 새로운 감성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여, 새로운 표현과 감각의 지평을 열어줍니다. 사진은 순간의 아름다움의 영속성에 대한 욕망과 동경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는 동시에 모든 부재에 대한 유일한 증명으로 남습니다. 이 두 예술의 조우는 마치 시간이 어느 한 순간 멈추어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찰나의 순간 속 압축된 감동을 가감 없이 그대로 전달합니다.

이 공간 속 작품들의 공명이 만들어낸 깊은 감성의 해일에 뛰어들어 기꺼이 예술의 파도에 몸을 맡기십시오. 파도 속에서 다양한 감상에 매료되어 파도와 교감하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어 소통하여, 예술적인 탐험에 몰두해 보십시오. 예술적인 감동을 타고, 날아가는 듯한 여행은 여러분들의 인생에 새로운 울림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이 공간에서 함께하는 이 시간 동안, 전시장을 관통하는 파동과 메아리에 온 감각을 집중해보시길 바랍니다.

‘선택의 메아리를 타고 떠나는 새로운 여정’

우리 모두의 삶의 조각들이 모여있는 연합전시전:[ECHOICE]는 다양한 선택이 교차되어 어떻게, 어떠한 울림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 울림은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울림이 지나간 그 자리엔 다양한 경험을 통한 감정과 이야기가 새로이 그 자리를 매웁니다. 우리의 감정과 경험이 파동처럼 울려나가면, 모든 여운은 삶의 메아리로 남습니다. 이 메아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때로는 자아와, 때로는 타자와의 진정한 이해와 소통의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미성년 끝과 성년의 시작에 선 청춘들은 이곳에서, 삶을 사진과 패션의 메아리로 품어보며, 새로운 여정의 초입에서 그 고요하고 묵직한 설렘을 만끽하며, 비로소 그 고요함 끝내고 새로운 여정을 열어나갈 파동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생각하고자 합니다. 이 전시는 우리의 삶 속 수많은 선택이 만들어내는 울림과 함께, 끝과 시작이 만나는 아름다운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끝과 시작, 사진과 패션, 그리고 각 주제들은 이곳에서 함께 어우러져 우리의 삶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할 것이고 여러분들에게 예술과 창의성, 인간의 성장과 진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전시의 초입에서 이 글을 읽는 것을 시작으로 관람의 끝에 예술이 선사하는 깊은 울림에 감동할 것이고, 이는 여러분들의 각자의 삶의 새로운 시작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과거의 끝이자 미래의 시작으로서의 현재에 선 여러분들이 꿈꾸었던 현재는, 꿈꾸는 미래는 어떤 곳인가요 ? 세상의 끝에서 핀 희망이란 꽃은 어떤 모습인가요 ? 불완전한 존재로서의 끝에서 시작되는 완전한 존재로서의 첫 날개짓은 어떠한 찬란함을 품고 있을까요? 공존하는 고요와 활기, 수많은 선택과 삶의 조각들, 그 모든 울림, 그 속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을 세상에 공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