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우리들의 평범한 이웃임을 알리고, 누군가의 소중한 이웃이자 사랑일 한 생명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기 전 막을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온정을 그리워하고, 추억을 되돌아보며 살았던 삶의 끝자락을 통해 사진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고독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미흡한 지금, 사진전 ‘사인’을 통해 고독사 이전의 신호들을 공유하고, 문제 해결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방향성을 찾아나가고자 합니다. 저희만의 시선으로 건네는 질문이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의 초석이 되길 바랍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랑은 사람일 수도, 사물일 수도,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이 옅어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고독사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이를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대상은 주로 외롭게 떠난 이들의 이웃임에 주목해보았습니다. 사랑이 가득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과 그 사랑으로 살려낼 소중한 사랑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사진전 ‘사인’을 준비했습니다.
사람, 그리고 사람이 남기는 신호라는 주제로 세 가지 의미의 사인으로 챕터를 구성했습니다. 첫 번째 챕터인 ‘私人: 개개인의 감정’에서는 개인화된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을 , 두 번째 챕터인 ‘死因 : 나의 사인은’에서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마지막을 담았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챕터인 ‘sign : 우리가 놓치고 있던’에서는 주위 이웃들의 신호를 발견하고 이를 조명해 보았습니다.
사진전 ‘사인’에서는 작가들의 시선이 담긴 사진들을 또 다른 자신만의 챕터로 엮어갈 수 있습니다. 각자의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은 어떻게 죽음과 연결될 수 있는가, 또 사랑의 가치는 무엇인가를 곱씹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전시명
- 사인
단체명
- 옵스큐라
참여 작가명
- 이채민, 황현진, 김다은, 오윤형, 이자빈, 남유현, 루카, 백연하, 서주원, 신수민, 정수진, 최승주
전시구분
- 사진
전시주제
- 개인의 감정과 고독사 이전의 신호
전시기간
- 2024.11.17(일)~2024.11.20(수)
관람시간
- 일 12:00~19:00 / 월~수 11:00~19:00
관람비용
- 무료관람
관람연령
- 연령제한없음
전시장소
- 갤러리 알지비큐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라길 26 1.5층 지도보기
주차안내
- 본 건물에는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대중교통
- 홍대입구역 7, 8, 9번 출구 도보 5~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