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당모의

전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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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당모의란 두 사람 이상이 모여 함께 어떤 일을 계획하고 논의하는 행위를 뜻한다.

우리는 본인이 꾀한 가장 개인스러운 디자인을 늘어놓는다.

일반적인 집단은 구성원들이 모여 어떠한 성질 즉, 내집단 정체성을 형성한다. 하지만 이 전시에서는 ‘부분의 합은 전체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며, 집단이 반드시 새로운 성질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각 개인은 새롭게 형성된 집단 내에서도 온전하게 존재한다. 이 집단은 전체와 부분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고, 기존의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 독특한 구조를 띈다.

우리는 새 폴더를 불러옴으로써 흐릿한 경계에서 개인의 정의를 모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