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비큐브 전시소식

어느 묘한 날, 길을 걷다 만난 노란 고양이가 갑자기 말을 했어요?! ‘인간! 사라진 집사를 찾아달라옹~’ 홀린 듯이 고양이를 따라 들어선 낯선 공간.. 발을 들인 순간, 당신도 고양이로 변신! 이제 고양이나라에서 집사를 찾기 위한 묘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과거의 일을 기억하는 것이 반드시 있는 그대로의 일을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마르셀 푸르스트. 시간은 흐르고 과거로 돌아갈 수 없지만, 우리는 항상 기억과 현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살고 있다. 2023.7.5(수)~2023.7.11(화) 갤러리 알지비큐브.

당신은 태어났다. 그리곤 울음을 터트렸다. 이 울음은 난생처음 느낀 자극에 의한 원초적인 반응일 뿐. 그 무엇도 아니다. 그저 터트려야만 했던 당신의 첫 노래이다. 당신은 태어난다. 그리곤 크고 작은 모든 순간을 기억한다. 당신이 매일 밤 떠올리던 복잡한 세계를 꺼내보던 날, 우리는 그날을 또 다른 생일로 지정하려 한다.

열심히 살아야만 한다는 강박 속에서 우리는 몸도 마음도 지쳐서 나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던 우리들에게 ‘그동안 잘해왔고 잠시 쉬어도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내 마음 속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2023.6.14(수)~2023.6.20(화) 갤러리 알지비큐브.

정보화 사회와 세상의 발전으로 나의 모든 뇌, 신체 시스템은 에러가 났다. 2023.6.5(월)~2023.6.11(일) 갤러리 알지비큐브.

투쟁 현장의 정치적 상징을 최대한 덜어내고, 작가로서의 시선으로 그려낸 감각적 이미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2023.5.29(월)~2023.6.4(일) 갤러리 알지비큐브.

작가의 작업에는 자신의 몸이 겪은 시간을 모두 이해하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와 약속이 공존한다. 전시 속 작품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간의 연결선’에 집중을 두고, 그 엉킨 선을 우리 모두가 느껴질 감정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2023.5.10(수)~2023.5.21(일) 갤러리 알지비큐브.

‘Plastic Plants : 조화’. 플라스틱의 아름다움과 잔인함을 한 곳에서 표현하며, 플라스틱을 비롯한 여러 오염들에서 비롯된 환경문제의 양면적인 모습을 다룬다. 2023.4.26(수)~2023.4.30(일) 갤러리 알지비큐브.

‘취미로 그려오던 그림들을 세상 밖으로. 활짝 피어나는 꽃처럼 그림 꽃길 피어나길.’ 모임에서 한장, 두장 그려오던 그림들을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2023.4.20(목)~2023.4.23(일) 갤러리 알지비큐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