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상사(相似)’ 일러스트 2인전

전시소개

미지의 상사(相似)

생물에서 상사기관은 서로 다른 조상에게서 기원한 생물들이 동일한 환경에 적응해가며 얻은, 해부학적 구조는 달라도 같은 기능을 하는 기관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류인 상어의 가슴지느러미와 조류인 펭귄의 날개는 두 동물이 물속에서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작가 아르스트리와 매드체리는 각자의 호기심을 바탕으로 다른 주제와 방법을 가지고 작품을 해 왔다. 각 작가의 작업은 지나칠 수 있는 인물의 얼굴을 다른 개체와 연결하거나 서로 다른 생물을 구조화하고 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개별 특성을 부여하기도 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한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두 작가의 상사기관을 찾아보자.

비슷한 부분으로 묶인 두 작가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 동물, 그리고 식물의 재결합에 대한 탐구를 통해 친숙한 대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바라보는 흥미로운 순간으로 발현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The Unknown Analog

In biology, analogous structures refer to those with different anatomical structure and same function, seen between organisms with different ancestral origin adapted to similar environments. For example, the pectoral fins of a shark—which is a fish—and the wings of a penguin—which is a bird—both allow the animals to swim underwater.

Artists Arstree and Mad Cherry have worked with different subjects and medium, driven by each of their own curiosity. Each collection of the artists discovers new ideas—one connects faces of people, which could be easily overlooked, with different subjects. The other morphs and blends various organisms, resulting in distinctive characteristics. Let us uncover the analogous structures of the two artists presented in their artwork.

The exhibition wishes to present an amusing moment where one can view familiar subjects in various ways by exploring the combination of figures, animals, and plants appearing in the story of the two artists highlighted with similarities.

작가소개

아르스트리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arstree_illust

나에게 대상을 관찰하고 그리는 과정은 가장 보편적이지만 특별한 경험이 된다. 실제로 있을 법하지만 현실에서 빗겨 나는 다른 지점에서 늘 시작하기 때문이다. 표현하는 시점에서 인물은 어느 순간에도 강렬한 단순함이 있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지닌 존재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꾸밈의 장치가 없이도 전달하는 대상에게 친근한 방식으로 고유의 감정을 드러낼 수 있다. 물론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해도 흥미롭지만, 인물을 하나의 사물로 삼고 주변의 식물과 동물을 결합하여 새로운 이미지로 연결되는, 공상할 수 있는 미지의 영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그림에서 꽃과 새 그리고 인물이 각각 존재하지만,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지면서 보다 유연해진 시각으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시 경력
2021.04 K-일러스트레이션 페어 – 코엑스, 서울
2021.11 일러스트코리아 – 수원메쎄, 수원
2021.12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 코엑스, 서울
2022.02 K-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코엑스, 서울
2022.08 ‘그림정원’ 개인전 – 미야갤러리카페, 서울
2022.08 ‘전시의 숲을 거닐다’ 단체전 – 리수갤러리, 서울
2022.11 홍콩 일러스트레이션 & 크리에이티브쇼 vol.4 (HKICS)
2023.02 ‘아무도 없는 공간,나만이 존재하는 시간’ 개인전 – 갤러리 라보, 서울
2023.06 ‘Jour d’été : 여름날’ 단체전 – vvs뮤지엄 카페, 서울
2023.06 ‘MY SELF project’ 단체전 – 라트 x 갤러리 아미디, 서울
2023.06 굿즈 아울렛 참여 – 빈칸, 서울
2023.06 ‘Summer nostalgia’ 단체전 – 언하이드 x 카페 에크루, 서울

2021.04 K-illustration Fair – coex, Seoul
2021.11 Illustration Korea – Suwonmesse, Suwon
2021.12 Seoulillustration Fair – coex, Seoul
2022.02 K-illustration Fair – coex, Seoul
2022.08 Solo Exhibition ‘그림정원’ – Miya gallery cafe, Seoul
2022.08 Group Exhibition ‘전시의 숲을 거닐다’ – LeeSoo Gallery, Seoul
2022.11 The Hong Kong Illustration and Creative Show vol.4 – KITEC ROTUNDA 3, KOWLOONBAY, HONG KONG
2023.02 Solo Exhibition ‘아무도 없는 공간, 나만이 존재하는 시간’ – Gallery RABO, Seoul
2023.06 Group Exhibition ‘Jour d’été : 여름날’ – vvs.museum cafe, Seoul
2023.06 Group Exhibition ‘MY SELF project’ – Gallery Amidi, Seoul
2023.06 Goods Outlet – bincan, Seoul
2023.06 Group Exhibition ‘Summer nostalgia’ – unhide x cafe ecrou, Seoul

매드체리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madcherry33

공상과 상상에서 온 것들을 그린다. 상상동물 시리즈에서는 머릿속에 떠오른 초현실적인 동물들을 작업한다. 떠오른 이미지나 아이디어를 러프하게 그린 후 깔끔한 스케치를 한다. 이 후 색연필과 샤프 질감의 얇은 브러쉬로 색을 쌓으며 생물을 관찰하는 것처럼 동물이 가지는 특성에 대해 생각하고 상상해 본다. 그리고 동물이 떠오른 이유를 풀어나가며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섞인다. 공상 속에서는 예기치 못한 것들이 생겨난다.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며 때때로 현실을 비추고 있다는 것을 걸 느낀다. 이러한 점이 공상의 매력이고 공상을 풀어보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전시 경력

개인전
2022.12 아웃오브더박스성수: 심연에 있는 새
2022.05 SALUTATIONS: 매드체리 상상동물 개인전

그룹전
2023.06 예술의 전당포 바다 기획전
2023.02-.03 ADD DAO 2nd Exhibition x Hide Me Please (Euljiro)
2022.12 RAF ‘끝. 그리고 시작’
2022.07 Fantasy Stew 5인 그룹전
2022.02 Urban Break x SKT Metaverse ‘ifland’ ‘Tiger Exhibition’
2021.03 Comic Con Seoul Prologue
2020. 12 – 2021.05 Cabinet Club ‘What’s Your Favorite Cabinet 2nd Exhibition’ 참여

페어
2023.08 Seoul POPCON 2023
2023.06 빈칸 6월 아트 마켓
2023.02 K-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서울 2023
2022.12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Ol.14
2022.08 Seoul POPCON 2022
2021.12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OL.12
2021.11 2021 일러스트레이션 코리아, 수원
2021.10 을지 아트페어
2019.12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OL.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