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링크 URBAN LINK 都市連結

전시소개

‘어반 링크’는 도시라는 공간속에서 부분과 부분 그리고 부분과 전체에 대한 사유에서 시작된 전시이다.

작가는 부분은 어떻게 표현되고 연결되는가하는 질문과 함께 개인과 사회에 대한 연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한 디지털 환경이란 거대하고 촘촘한 네트워크 속에서 전송, 소통, 교류 등의 접점을 통해 소통의 공간이자 매개체가 되는 도시의 다양한 양상을 조망한다.

현시대 속 개인의 서사는 특정 도시 뿐만 아니라 사회나 국가개념을 넘어 서로 전달되고 교류된다. 그 과정 속에서 부분과 부분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이것은 서로 단절되었던 우리 주변의 존재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 과정 속에서 부분은 통합되기도하고 증식하기도 하며 부분에서 전체로 전체에서 부분으로 확장 반복되며 소통한다.

부분은 서로 다른 공간, 언어, 사회, 관계 속을 따라가다 보면 좀더 넓어진 생각과 감정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하나의 부분인 개인에게 있어 도시는 공간적 재생과의 확장을 도모하는 생태적 배경이 되어준다. 또한 도시는 공간을 넘어 하나의 단위가 되기도 하며 이는 전체도 부분도 될 수 있다.

테크라는 옷을 입은 도시는 보이지 않는 연결들로 충만하다. 앞으로도 이 연결들은 더 세밀하게 진보할것이다. 작가는 부분으로서의 개인이 무한해진 관계와 소통 속 무게감에 짇눌리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전체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그 경계선을 놀이하듯 넘나들며 자유롭길 바란다.

차종휘
자연, 인간, 테크 현시대를 이루는 구성들 속에서 디자인적 시각으로서 사회적 현상과 이슈를 다루고자 한다.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며 움직이고 변화하는 시대속에서 공존하고 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한다. 디자인을 통해 소통하고, 지속가능한 모습까지 헤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