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타이포그래피는 사회적,문화적 상황에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넓은 의미로써 타이포그래피에 이르렀다. 전시는 타이포그래피의 기원에서 권력과의 연관성을 발견하고, 권력의 표현 방식이 타이포그래피와 어떻게 밀접하게 연결되어 왔는지를 탐구한다. 과거 타이포그래피가 권력을 표현했던 방식을 분석하며, 현대 타이포그래피에서는 어떻게 재구성되고 재해석되는지를 조명한다.

비선형 구조의 하이퍼텍스트
하이퍼텍스트는 인쇄텍스트(책)로는 불가능한 방식으로 텍스트를 읽는 것이다.
비선형적 구조는 정보를 새롭게 구조화하고 연결함으로써 권력을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이 될 수 있다.

현대 타이포그래피의 형태 중 하나로, 비선형 구조의 텍스트이다. 과거 텍스트는 선형적 구조에 따라 읽는 방식이다. 이는 권력을 표현하는 방식에서도 유사한데, 경제, 종교, 그리고 위계화된 신분 계층 등에서 나타나는 권력은 명확한 위계질서를 가진 수직적이고 고정된 선형 구조로 묘사되었다. 텍스트와 권력 모두 명확한 중심점과 일방적인 흐름을 가지며, 독자나 대중은 수동적인 위치에 머물렀다. 그러나 시대적, 기술적 변화로 텍스트와 권력이 비선형적이고 상호작용적인 형태가 가능하게 되며, 작업자는 텍스트와 권력을 재구성하고 해석하는 능동적인 위치에 설 수 있다. 현대 타이포그래피에서 비선형구조는 단일한 방향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다양한 해석과 접근 방식을 가능하게 한다.

텍스트와 권력의 구조적 변화
현대사회에서도 선형적 위계구조에 따른 권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권력은 특정 주체나 위치에만 고정되지 않고, 인간, 정보, 기술 등 다양한 요소들 간의 연결 과정에서 비선형적 위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전시는 하이퍼텍스트를 활용하여 과거의 선형적 권력 구조를 재현함과 동시에, 비선형 구조가 만들어내는 선택적 위계구조를 구현한다. 타이포그래피는 권력 구조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며, 전시는 현대사회에서 텍스트와 권력 간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한다.


전시명

  • 권력과 타이포그래피

참여 작가명

  • 김보규(KIM BO GYU)

전시구분

  •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전시주제

  • 타이포그래피

전시기간

  • 2025.1.15(수)~2025.1.21(화)

관람시간

  • 12:00~19:00

관람비용

  • 무료관람

관람연령

  • 연령제한없음


전시장소

  • 갤러리 어반플루토
  •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22나길 3-2 2층 지도보기

주차안내

  • 본 건물에는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대중교통

  • 9호선 선유도역 2번 출구 도보 1~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