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슬린 페인팅을 아시나요?
Q.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안녕하세요 이화여대 도자예술과 4학년에 재학중인 안유진 이라고 합니다.
Q.포슬린 페인팅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A.도예과 재학중 3년전에 작업을 하다 손목을 다쳐서 도예 작업을 하지 못하게 됐어요.
도예를 좋아했던 저는 다른 방법으로 도예 작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포슬린 페인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배우기 시작했어요.
Q.포슬링 페인팅이 대중적으로는 조금은 생소한 영역인데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부탁드려요.
A.포슬린 페인팅은 유럽에서 시작 됐는데 옛 유럽 상류층 여인들의 취미 공예로 알려져 있어요.
포슬린 페인팅은 우선 가루 안료와 오일미디엄을 섞어 물감을 만든 뒤에 민 무늬 백자 위에 그림을 그린 후, 800℃ 정도의 온도로 두 세번 굽는 과정을 거쳐 작품이 완성되는 작업이에요.
Q.포슬린 페인팅을 하실 때 가장 행복하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포슬린 페인팅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저는 생각이 되게 많은 편인데, 포슬린 페인팅을 할 때 집중을 하기때문에 작업을 할 때에는 고민거리 라던지, 많은 잡념들을 없앨 수 있는데 엄청난 매력을 느껴요.
조금 힘든 일이 있을때 포슬린 페인팅 작업을 하게 되면 모든 생각은 다 제쳐두고 작업에만 몰두 하게 되기 때문에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포슬린 페인팅에 다양한 과정을 거치는데 언제 가장 많은 에너지와 집중력을 요하나요?
A.포슬린 페인팅은 그림을 그릴 때 많은 집중력이 필요해요.
보통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감을 종이가 흡수를 하는데, 포슬린 페인팅은 매끄러운 그릇 위 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 물감을 위에 얹어서 그리는 작업이에요.
그렇기때문에 그림을 그려놓고 그림을 그리다 손이나, 머리카락 등이 조금이라도 스치게 되면 바로 그림이 지워지게 돼요. 그래서 온 몸을 엄청 예민하게 곤두세우고 작업을 하게 됩니다.
Q.첫 개인전시를 준비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A.저희 학교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보라는 취지의 장학금이 있어요.
저는 포슬린 페인팅을 배우면서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 너무 알려지지 않아서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작업을 하는 작가가 많이 없고, 아직은 취미 미술에 그쳐 있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을 했어요. 개인 전시를 준비하면서 조금 더 많은 분들이 포슬린 페인팅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고, 또 예술적인 면으로 포슬린 페인팅이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개인 전시회를 열고 싶다는 미래설계 계획서를 제출했는데, 이를 학교에서 좋게 봐주어 장학금을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학부생 신분으로 첫 개인 전시회를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Q.작품을 배치 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A.다양한 모양, 크기의 그릇들이 함께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 식기로서의 그릇이 아닌 작품으로서의 그릇이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를 관람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중점으로 두었습니다.
Q.전시를 통해 보여주고 싶으셨거나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으셨나요?
A.위에 얘기했다싶이 포슬린 페인팅이라는 분야를 알리고, 예술로서의 포슬린 페인팅이 어떤 작품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포슬린 페인팅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께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포슬린 페인팅은 작업을 시작하면 많은 집중력을 가질 수 있어 취미로도 하기 좋은 작업이에요.
또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릇을 만들 수 있고, 그 그릇을 음식에 담을 수도, 인테리어 장식으로 활용 할 수 도 있어요. 또한 취미로 시작하다가 작업까지 하게 되는 분들이 많이 생겨나 저와 함께 같은 길을 걸으며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잇는 분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앞으로의 작품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우선은 11월에 있을 졸업전시회를 잘 마무리 하고, 졸업 후 에는 포슬린 페인팅 아틀리에를 오픈할 예정이에요. 작업실에서 많은 분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며 포슬린 페인팅 작업을 이어 나가려고 합니다. 이 전시회를 발판으로 더 많은 전시와, 작품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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